제목21년 2차 일반공채(여) 제주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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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차 합격수기
저는 20살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되고자 결심한 후 바로 경단기 프리패스를 결제한 후 1년이 지나 21살에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최대한 저의 계획표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만 하시는 것보다 운동을 꼭 병행하시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또한 필기점수가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였지만 체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필기, 체력, 면접까지 준비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필기
우선 저는 오전에는 무조건 한국사나 영어 즉, 공통과목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인강을 듣기보다는 영어단어암기 같은 단순한 것들 위주로 했습니다. 졸리기도 하고 일어나자마자 인강을 들으면 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한 것은 한국사입니다. 한국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다른 과목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동균선생님의 한정판을 계속 봤습니다.
영어(이충권)
저는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였고 기본부터 탄탄히 하자고 생각하여 이충권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공비를 위주로 공부했고 영어는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한 문제를 정확히 풀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오는 유형이 한정적이고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이번에 어려워서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충권선생님을 들어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사(문동균)
저는 처음에는 전한길선생님을 들었지만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일주일만에 문동균선생님으로 바꾼 후 너무 만족해서 계속 문동균선생님을 들었습니다. 저도 공부를 할 때 무작정 외우는 스타일이 아니라 틀을 잡고 공부하는 스타일이라서 저랑 잘맞았습니다. 한정판을 반복해서 볼 때에는 문제에 나왔던 것들 위주로 반복해서 봤습니다.
형법(김중근, 김종욱)
법과목의 경우 처음에는 기본이론으로 기본기를 잡았습니다. 기본이론만 강의를 듣고 그 이후에는 기출위주로 반복했습니다. 아무리 개념을 반복하더라도 문제에 적용을 하지 못하면 쓸데없는 공부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론을 배우면 바로바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이 다가왔을 때에도 정리된 개념들을 보는 게 아닌 풀었던 것들 중 틀린 부분 위주로 반복해서 봤습니다. 기출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에 모의고사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시간관리를 위해서 경단기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본 것 외에는 따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월화수 : 형법
목금 : 형소법
이런 식으로 한과목을 쭉 나가고 다음 법과목을 나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스케줄을 짜면 한과목을 빠르게 돌릴 수 있고 그 과목 전체를 좀 더 유기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형소법(김중근)
형소법의 경우도 기본이론만 들은 후 기출을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형소의 경우 어느정도 틀만 잡으면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보다는 암기하는 것들이 많고 어느정도 공부하면 일정점수에서 잘 내려가지 않는 점수입니다. 저는 자신있는 과목이여서 마지막에 풀었는데 시간관리를 못해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무조건 시간관리 연습하세요.
경찰학개론(강해준)
경찰학의 경우는 요약강의만 빠르게 3번 정도 듣고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일부이기 때문에 본인이 틀을 잡고 계속해서 암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경찰학은 깊게 보는 것보다는 빠르게 반복해서 쉬운 것들을 빨리 쳐내면서 암기할 것 들을 줄여나가는 공부가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체력
저는 필기를 준비할 때도 매일 3~5KM 러닝을 했습니다. 운동을 해왔어서 따로 팔굽이나 윗몸을 준비하지 않았다가 체력준비때 조금 힘들었습니다. 미리미리 꼭 해두세요.
악력의 경우에도 빠르게 느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악력기 잡고 버티는 연습하는 게 좋습니다. 체력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은 경찰종목은 체중관리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부상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도 가벼운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체력기간 동안 식단을 철저하게 했습니다. 먹는 것을 줄인다기 보다는 살찌는 음식을 안 먹었습니다. 필기공부 하실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시면 체력 떄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면접
저는 체력으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1배수 안쪽으로 들어왔지만 엄청 안전한 배수는 아니라서 면접도 성실하게 준비했습니다. 경단기 면접반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과 면접을 준비하다보니 실제 면접에서도 수월하게 대답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도 예전에 했던 것들을 토대로 답변을 했고 면접 당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평소에 뉴스를 꾸준히 보시고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을 잘 하신다면 충분히 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제가 하는 답변들에 대해 칭찬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만의 답변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꼭 본인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목표였던 21살에 합격을 이루게 돼서 지금도 기쁜 마음입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거의 다 왔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힘들다는 것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안 힘들다..? 그건 똑바로 안하고 있다는 증거 같습니다. 힘들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빨리 끝내버리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하시면 합격한 본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끝까지 파이팅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