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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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수험이력 소개
2020년 1월에 경단기가 합격생을 많이 배출했다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말미암아 경단기 평생 0원 프리패스를 결제해서 틈틈이 강의를 들었고, 2020년 7월부터 대학을 휴학한 뒤,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차 시험부터 시작해서 합격하기까지 총 4번의 도전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2. 프리패스 장점
경단기 프리패스의 장점은 정말 많지만 크게 3가지 정도를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제한없는 강사님 선택, 제한없는 강의 선택입니다. 기간 제한이나 배수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하고자 하는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강도 별도로 신청을 받고 결제하는 절차 없이 프리패스로 해결할 수 있어서 공부하는데 있어 번거로움이 많이 해결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단순히 강의만 제한없이 들을 수 있는 것을 넘어서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이 있다는 점입니다. 노량진 자물쇠 모드, 이달의 112 모의고사 이용 등을 통해 배웠던 지식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받아서 다시 복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있어 매우 유용했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기간 갱신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좋은 혜택을 누리면서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다 보면 프리패스의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 도달할 수도 있는데, 기간을 새롭게 갱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많은 수험생들에게 금전적인 부담과 심적 스트레스를 떠안게 만들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더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큰 이유들을 열거하자면 이 3가지 장점들이 경단기 프리패스만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3. 한국사 수험후기
전한길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20년 1차 80점, 20년 2차 75점, 21년 1차 75점, 그리고 21년 2차 95점 받았습니다. 한국사는 저에게 있어서 주력과목 중 하나였고, 재밌게 느껴졌던 과목이라서 진도 나가는 속도가 빠른 편이었습니다. 일주일에 4일, 하루에 1시간 30분 정도 투자했습니다.
2.0 단권화 강의를 한 번 듣고 기출문제집 3회독을 하면서 필기노트에 없지만 기출문제집에 있는 개념들을 다 필기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필기노트를 수없이 회독했던 것 같고 자주 까먹는 개념들은 필기노트 강해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머릿속에 채워넣었습니다. 시험 한 두달 전부터는 4.0 경찰 실전 모의고사 시리즈를 풀면서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고 실전감각을 올리는데 주력했습니다.
한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특성이 있지만 반드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건에는 인과관계가 다 존재하기 때문에 시대적 배경을 잘 이해해야 암기도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고려 후기 때 사원 수공업이 발달했다”는 개념을 암기해야 할 때, “아, 고려 후기는 나라가 망해가고 사원이 토지를 많이 차지하는 등 수탈을 일삼았지!”라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습니다. 문화, 경제, 종교 등 모든 부분이 다 해당 시대의 배경과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외우기에 앞서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흐름을 잘 파악하고 공부에 접근한다면 한국사 공부에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도는 큰 사건 위주로 먼저 암기하시고 자잘한 사건으로 이어가면 너무 막막하지는 않습니다.
4. 영어 수험후기
제석강, 이동기, 심우철 선생님 강의를 고루 들었고 20년 1차 45점, 20년 2차 55점, 21년 1차 50점, 21년 2차 60점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3시간 투자해서 공부했습니다.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세 분의 강사님 강의를 들었을 정도로 정말 절박하게 점수를 올리고 싶었고, 그만큼 파훼법 찾기가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지금도 공부방법을 나열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점수가 좋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성심성의껏 작성하겠습니다.
파트별로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제석강 선생님의 1800 어휘집을 하루에 1강씩 계속해서 시험 전전날까지 눈에 익을 정도로 회독했고, 문법은 이동기 선생님의 핵심문법 100포인트 강의를 3번 정도 듣고 교재를 4일에 1회독을 완성하는 패턴으로 계속 봤습니다.
구문강의는 심우철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감을 익혔고 이동기 선생님의 독해원리 강의를 들으면서 독해문제 스킬을 익히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영어 공부방법을 터득한 시점에서 이동기 선생님의 매일영어 하프 모의고사를 공부하였고, 시험 한 두 달 정도 전에는 제석강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와 생활영어 자료를 보면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암기해야 할 내용을 암기했습니다.
경찰영어가 다른 직렬의 영어에 비해 어렵게 나오는 추세였고, 그렇기 때문에 프리패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공부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다행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넘는데 있어 경단기의 혜택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5. 형법 공부방법
20년 1차 50점, 20년 2차 65점, 21년 1차 85점, 21년 2차 80점을 받았습니다. 김중근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일주일에 5일, 하루 3시간씩 투자했습니다.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만 각각 1회독하고 총론 학설 특강과 60일 강의, 최신 판례 특강 외에는 수강했던 강의를 또 돌리거나 새로운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출문제집을 3회독 정도 했고 기본서는 끊임없이 봤습니다. 김중근 선생님 강의가 재미있고 익살스러워서 기억에 잘 남았고 강의를 반복해서 듣지 않아도 머릿속에 남는 지식들이 많았습니다.
총론은 추상적인 개념이 많아서 이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암기도 매우 편해집니다. 학설은 김중근 선생님 형법총론 학설 특강을 수강해서 필기해놓은 도표를 끊임없이 이면지에다가 연습하고 스스로에게 혼잣말로 중얼중얼 설명하는 것을 2~3개월 정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머릿속에 학설에 대한 마인드맵이 정착되고 문제를 보면 바로바로 응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총론의 큰 산은 학설이라서 학설만 어떻게든 극복하면 나머지는 꾸준한 회독으로 머릿속에 잘 정착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각론은 각 죄들의 주·객체, 성립요건을 1순위로 건드리셔서 머릿속에 박아두시고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그 다음 순서로 공부하시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판결을 법조문에 기초해서 선고하는 만큼 각 죄들의 주·객체, 성립요건만 알아도 판례를 이해하는데 수월합니다. 요즘은 재산죄가 총론의 죄수론 문제에서 심심찮게 엮여서 나오는 만큼 재산죄가 어려워도 절대 놓지 마시고 온갖 방법을 강구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에서 나왔던 개념, 개인적으로 기출분석한 내용, 김중근 선생님께서 강의 때 알려주신 출제가능성 있는 개념들. 이 모든 것들을 기본서로 옮겨 담아서 원문기출 3회독 이후에는 계속 기본서만 회독했고 시험 두 달 전부터 3고모와 중근사마 모의고사로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기본서는 5일마다 1회독을 완료했고 부족하거나 자꾸 까먹는 파트가 있으면 그 부분만 인강으로 틈틈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최신 판례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김중근 선생님의 최신 판례 특강은 시험 직전 필수로 수강하고 가야 하는 강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 역시 프리패스 덕분에 부담없이 잘 수강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6. 형사소송법 공부방법
20년 1차 40점, 20년 2차 70점, 21년 1차 90점, 21년 2차 90점 받았습니다. 김중근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일주일에 4일, 하루 3시간씩 투자했습니다.
형법과 마찬가지로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1회독한 뒤에 전체를 다시 회독한 적은 없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 강의가 한 번만 들었는데도 워낙 기억에 많이 남았기도 했고, 문제 유형과 출제되는 개념들이 기출문제에서 가장 벗어나지 않는 과목이라 생각해서 형소법은 기출문제집을 5회독 정도 하고 기본서를 이용해서 회독하다가 시험 두 달 전에는 마찬가지로 3고모와 중근사마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 나갔고 이 시기부터 기본서 대신 단권화 핵심정리를 통해서 회독했습니다. 형법은 총론에 추상적인 개념들이 많아서 요약집을 보면 낭패라고 생각했지만, 형사소송법은 절차법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형사절차의 틀을 이해한다면 요약집을 봐도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막판에는 요약집으로 회독했습니다.
절차법이기 때문에 추상적인 개념은 많이 없습니다. 형소법은 ‘소송주체-수사-공판-집행’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절차의 흐름을 잘 이해해야 머리에 잘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을 잡고 나서 세부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려운 파트에서 이해못하고 무너집니다. 판례는 가끔 이해하기 힘든 케이스가 나오기도 하지만 법률이나 사법시스템 자체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목적과 취지는 분명히 있고 확고합니다. 그 목적과 취지를 잘 파악하면서 절차를 이해하고 암기한다면 공소장 변경이나 전문법칙과 같은 어려운 파트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를 모르면 공부하기 싫어지고 이해가 안돼서 제 풀에 지치고 무너집니다. 이해하기 힘든 판례라도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머릿속에 남게 될 것입니다.
형소법 역시 형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공부했지만, 막판 시험 두 달 전 즈음부터 기본서 대신 단권화 요약집을 통해서 회독했고, 새로 들어온 개념인 수사준칙과 공수처, 통비법 파트는 까먹는 속도가 빨라진다 싶으면 김중근 선생님의 개정법령 특강을 통해서 다시 채워주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형소법도 나름 재밌는 과목이고 형법과 경찰학개론에 비해 양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회독하기 좋고 문제도 꼬아서 출제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점수가 금방 올라오실 것입니다.
7. 경찰학개론 공부방법
20년 1차 60점, 20년 2차 70점, 21년 1차 55점, 21년 2차 85점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4일, 하루 4시간씩 투자했고, 강해준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형법, 형소법과는 달리, 경찰학은 강해준 선생님 커리 그대로 따라갔고, 영어와 더불어서 인강에 의존을 많이 한 과목이었습니다.
근본 없는 내용이 많고 여러 학문을 조합해서 만든 과목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양이 많은 것은 덤이고요.
양이 많고 단원끼리 연관성이 적은 특징이 있어서 휘발이 잘 됩니다. 강해준 선생님께서 전체적인 목차를 틀로 만들어서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는 얘기를 거의 매 강의 때마다 하셨는데, 반신반의하면서도 절박했던지라 매일매일 이면지에다가 전체적인 목차를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휘발은 여전히 되었지만 숫자 같은 부분에서 조금 날라가는 수준이었지, 이 개념이 어느 단원에 있는가, 배웠던 것인가에 대한 휘발은 갈수록 줄어들었습니다. 목차 외워서 전체적인 틀을 잡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연습하는 과정은 고되도 막판에 웃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공부방법을 도저히 확립할 수 없어서 강해준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지만, 강해준 선생님 커리 자체가 복습과 회독을 반복하는 효과가 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확신을 가지고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특강도 빠짐없이 들었고, 매 강의 때마다 말씀해주시는 파이팅 넘치는 격려는 혼자 공부하던 저에게 매번 의지를 충전해줬습니다. 궁금한 부분을 카페에 올리면 선생님께서 직접 초스피드로 답변해주셔서 정말 이래저래 강해준 선생님 개인의 역량에 의지를 많이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냥 인강 커리대로 따라가서 따로 할 말이 있는 처지도 아니긴 하지만.. 경찰학은 반복이 정말, 매우, 무진장 중요합니다. 이해가 안돼서 깡으로 암기해야 하는 파트도 더러 있었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서라도 머릿속에 각인시켜야 합니다.
여하튼 경찰학개론은 강해준 선생님 덕분에 정말 복잡한 고민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배경에는 프리패스 덕분에 원활하게 강해준 선생님의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덕택이 있기도 합니다.
8. 맺음말
극소수를 제외하면 모두 똑같이 보통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에 매진한다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단기 프리패스를 통해 공부하고 있는 모든 경찰 수험생들이 장점을 잘 활용하여 최종합격의 기쁨을 꼭 누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