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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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지원자 35세 남자입니다. 합격수기에 앞서서 간단히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31살 겨울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4년이란 세월이 지난 이번2차에서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정말 너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힘든 시간도 많았습니다. “합격” 단어 한마디로 그동안 고생을 떨쳐낼 수 있는만큼 제가 준비했던 과정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2022년은 과목이 개편되는 관계로 영어와 한국사는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5과목 시간분배 – 영어,한국사 새벽6~12시 점심까지 매일 / 형법, 형소법, 경찰학 점심이후~집에가는 10시~11시까지 매일 2과목 ex)형법,형소// 형소,경찰학// 경찰학,형법 // 이런식으로하면 3일에 3과목을 2번보게 됩니다.
-영어-
저는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남들과 평범한 하지만 평범으로는 1.5배수안에 들어가야하는 필기컷트라인에서 합격을 장담 할 수 없기에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이동기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로 감을 익히고, 빈출단어를 암기하였습니다. 영어는 독해의 감과 스킬이 어느정도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감을 놓치않기위해 처음엔 3시간하던 것을 점차 줄여나가며 마지막 시험전에는 30분이라도 놓치않았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기출문제를 풀며 빈출되었던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점차 범위를 지엽적으로 늘려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프리패스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한국사 쌤들의 모의고사를 출력하여 풀기도하였고 아침,저녁 오고가는 버스에서 영어단어 대신 눈에 잘들어오는 한국사를 보면서 집으로 갔습니다.
-형법(중근쌤)-
중근쌤의 모든 커리를(All in one, 5개년기출, 마지막엔 60일작전 , 최신판례특강등) 프리패스를 구매하여 모든강의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저는 4년이란 수험생활중 1년을 처음에는 타학원의 강의를 수강과 독학으로 형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못하였습니다. 판례위주로 돌아가는 수업에 익숙해져서 총론이 중요시되는 현 시험에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처음부터 중근쌤의 체계적인 강의로 백지상태에서 공부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많이 생각했습니다. 보통 수험생들이 차안에서 영어단어를 외울 때 저는 그날 배웠던 판례를 계속해서 회독해 나갔고 총론의 어려웠던 학설들을 계속해서 눈에 익혔습니다. 용어가 낯설기 때문에 영어단어처럼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집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판례는 기출로 넘어가서도 많이 배우고 어느정도 보다보면 남들과 비슷해지지만 총론의 경우는 자기가 공부하고 머리쓰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습노트에 총론부분을 파트별로 알기쉽게 강의내용을 적어 그것을 들고다니며 차안에서 하루에도 아침,저녁 여러번을 보았습니다. 그렇게하면 총론 회독이 어마어마하게 빨라짐을 알게 되실겁니다. 총론에서 시험의 당락이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강조 드리고싶습니다. 중근쌤이 정말 알기쉽고 깊게 내용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커리를 잘따라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저는 모든 내용에 나만의 두문자를 작게 기본서옆에 적었습니다. 정말 부끄럽고 말도 안되는 두문자가 많지만 어차피 저만 볼거고 말도안되는 두문자도 2번, 3번, 20번 보다보면 정말 말도안되게 그것이 제것이 됩니다. 그냥 암기하시지 마시고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시는 두문자만 체크하지마시고 강의를 들으시면서 계속해서 만들어보세요. 나중에 회독이 돌아가고난 시점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함을 아시게 될겁니다. 2021년 1차에는 85점을 맞았지만 2차에선 75점이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제생각보다 적게나왔지만 70점이상의 점수는 공부를 해야만 나올 수 있는 점수라 생각하고 끝까지 필기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이상입니다.
-형소법(중근쌤)-
형소법도 형법고 마찬가지로 중근쌤의 모든 커리를 탔습니다. 올인원부터~60일작전까지 그리고 형소는 형법에 비해 내용이 쉬운 과목입니다. 하지만 은근 휘발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형소법은 회독을 처음에 자주 돌려주면서 기출회독을 많이하세요 그이유는 형법은 최근에 엄청 어려워지면서 총론비중이 높아져서 예전 기출로 커버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형소법은 중근쌤 6개년 기출을 보시면 모든 내용이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그리고 비슷한 문제를 연속적으로 풀어봄으로써 머릿속에 기억이 오래남고 어느부분이 중요한지 캐치가 됩니다. 기출문제를 적극 병행하면서 공부를 하시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중 점심~오후10시까지 법공부를 처음하는 초기에는 형법 , 형소 비중을 6:4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셔도 될만큼 내용적인 부분이 적기 때문에 하나라도 놓치지말고 꼼꼼히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찬가지로 공부하실 때 강의를 들으며 멍하니 있기보다 혼자 계속해서 두문자를 생각해 옆에 연필로 조그마하게 적어 복습할 때 자주 읽어주세요 어느순간 어려운 내용도 2초면 내것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두문자의 위력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경찰학(강해준쌤)-
처음 해준쌤의 강의를 접했을 때 신세계였습니다. 모든 내용이 귀에 쏙쏙박히고 모든 내용을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경찰학과목의 시행착오가 참 많았습니다. 수험생활 초기 타학원강의를 들으며 날림으로 공부했습니다. 경찰학은 정말 성실한사람만이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어느하나 빠트리는 것 없이 정말 꼼꼼하게 책을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경찰학은 최근 경향을보면 알수가 없습니다. 기출에서 안나오는 부분이 너무많고 지엽적인 부분도 너무 많이나오기 때문에 강의를 여러번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강의를 2회독 정도하시고 혼자서 쭉 읽어보시고 압축강의를 올려주시는 것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으시다보면 해준쌤의 음성지원이 들립니다.^^ 강의를 너무 많이 듣는 것 아닌가 할 수있지만 이상하게 해준쌤 경찰학 강의는 여러번 들어도 잘들리고 2번 3번 들을 때 귀에 안들어왔던 내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강의회독을 2~3회 돌리고 기출보고 다시 강의를 2회독정도하고 기출보고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하면서 시험장까지 끌고가시다보면 정말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체력-
합격한 이시점에서 저는 아는 동생들이 전화오면 말합니다. 경찰은 5과목이아니라 10과목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1시간씩 무조건 시간을내서 운동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실기시험을 봐야하기 때문도 있겠지만 공부를함에 있어서 체력적인 부분도 무시못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끝맺음-
마지막으로 저는 저의 성적과 위치를 알고싶어서 오프라인으로 주기적으로 경단기 모의고사를 보며 저의 위치를 체크했습니다. 마지막 2차시험을 앞두고도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어떤분은 모의고사보러 가시는 시간이 아까워서 안보시는 분이있는데 100분을 쟤고 마킹을하는것과 집에서 문제푸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일요일에 와서 볼정도의 정성이라면 분명 이사람들도 어느정도 공부를 열심히하는 학생이라 생각하고 모의고사 위치에서 저의 실력을 판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못본날이면 뭔가 경각심이랄까 자극같은 그런점이 생기는데 그런것들이 나태해진 수험생활을 잡아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실강을 들으시더라도 프리패스를 구매하여 듣기를 추천합니다. 공부하다가 몰르는부분이 나왔을 때 바로 그 파트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고 많은 강좌들을 여러번 회독해서 볼수있는점, 온라인으로 강의를들을 때 누릴 수 있는 시간 절약적인 부분들을 적극활용해서 수험생활을 알차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합격하시면 이 모든것들이 보상이되고 제 스스로가 대견스러워집니다. 수험생여러분 꼭 합격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