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경북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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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은 1년4개월 정도이고 이번에 경북청에 최종합격 하게되었습니다. 공부방법은 다른 좋은분들이나 단기합격하신 분들도 많고 하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고 멘탈관리법이나 개인적인 수험생활을 담백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수험생활
많은 분 들이 단기합격 하시기를 가장 기대하실줄로 알고 저역시도 1년을 넘길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올해 1차시험을 떨어지고 나서는 개인적으로 방황을 많이했었던것 같습니다. 살면서 가장 많이 울어보기도 하였고 성인이후로 부모님앞에서 펑펑운것도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될것 같습니다. 독서실을 가는척 하염없이 아무곳이나 걸어보기도하고 20년전에 처음 살았던 집을 돌아보기도 하고 아무버스나 잡아서 종점까지 간 후에 다시 아무버스나 타기도 했습니다. 다만 방황하는 시기 동안 개인적으로 느낀감정은 20년전에 살았던 동네도 사람과 건물이 조금씩 바뀌기는 했으나 그자리에 있기도 하였고 아무버스나 잡아서 타서 갈때는 버스는 번호가 있고 정류장 등의 목적지가 있는데 저만 목적지없이 타는게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저녁에는 또 결국 집으로 돌와와야하는 제자신을 보고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다시 공부하는것 뿐이고 수험생이라는 버스에 올라탄이상 포기하거나 합격해서 내리는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붙잡았던것 같습니다. 그이후로는 힘들고 안힘들고 생각보다는 그냥 하루 일상과 같이 스터디카페를 가고 집에오는 생활의 반복이었던것 같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마시고 싶을때는 저녁에 집에오는길에 막걸리2통사서 걸어오며 마셨습니다(막걸리가 도수대비 가장저렴해서...) 평소에는 점심먹고 걸으면서 전원합격경찰 ox80문제 틀린문제만 계속보았고 애매하게 맡은거은 저장해놓고 다시 또 보곤했습니다. 공부방법은 이윤규 변호사님 책과 유튜브 많이 보았습니다. 동기부여는 전한길 선생님 유튜브 보면서 쉬는시간 가지기도 하고 습관이 된이후로는 크게 스트레스 받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한국사(전한길,문동균 없어지는 과목이니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전한길 교수님 올인원 부터 기출문제 빵구노트강의 등 들었으며 전한길 선생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스토리텔링식의 강의로 재밌습니다. 이왕하는 공부 재밌게 하는것이 가장 좋았고 러닝타임 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저는 오히려 그시간도 짧게 느껴지기도 하고 중간중간 인생의 조언을 해주실때 마다 마음을 다잡았던것 같습니다. 이직하시고 나서는 꽃보다전한길이라는 유튜브 보며 계속 마음을 다잡았던것 같습니다.
문동균선생님의 경우는 핵지총이라는 강의를 들었는데 마지막 마무리할때 전한길선생님 필기노트랑 병행해서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기출과 함께 분석하다보니 그것 역시도 좋았고 마지막에는 틀린선지 위주로 보았습니다.
영어(이동기,안미정)
이동기 선생님의 경우 하프모의고사를 2개씩 엮어서 아침에 실전모의고사 형태로 계속 풀었습니다. 저도 부끄러운 점수라 공부방법 알려드리는게 오히려 독일것 같지만 감잃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고 안미정선생님 많이들으시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설명도 이해쉽게 잘해주시고 중간중간 농담하시는게 너무 좋기도 했고 지문도 빠르게 핵심점인 부분만 짚어주셔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형법(김중근교수님)
처음에는 푸근한 인상이시고 전형적인 대학교수님 같은 이미지 이신데 중간중간 던져주시는 농담이나 판례를 설명하실때 예들어주시는게 상당히 재밌습니다. 결과적으로 공부는 이해와 암기 두가지의 인풋과 문제를 풀때의 아웃풋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해는 김중근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 형법 자체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끼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과목을 공부할떄 그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들을때 점진적으로 이해를 시켜주시다 보니 형법자체에 대한 흥미와 판례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시다 보니 수험기간 동안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또한 기본강의에서는 전체적인 측면을 짚어주셨다면 단권화강의에서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설에 관하여 더 집중적으로 설명하여 주십니다. 이후 문제풀이 단계에서는 약간의 스킬적인 부분을 알려주셨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도 사법시험에 준비하시거나 인생의 기로에 선 부분에 있을때 마음가짐같은것을 설명해 주시다보니 수험기간동안 볼 수 있는 사람얼굴은 인터넷 밖에없음에도 위로가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형소법(김중근교수님)
마찬가지로 형법과 같이 들었는데 내년에는 형사법으로 개편되는 과목이니 만큼 처음부터 같이 연계하는 수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소법은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을 뿐 아니라 휘발성이 강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암기를 빨리 할수있는 좋은교재뿐 아니라 전문법칙을 가장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문법칙의 경우에는 교수님의 인풋과 어느정도의 아웃풋 실력이 올라오게되면 자신만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소법 단권화는 타교재와 비교하여 수사준칙이나 최신트렌드 가장 빠르게 회독할 수 있는교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찰학(강해준교수님)
경찰학은 역시나 휘발성이 강하고 이해를 곁들여야 하는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로는 넓은 범위를 얼마나 빠르게 회독하냐가 중요합니다. 100점맞을 생각을 하기보다는 시험의 마지막 과목이다보니 기계적으로 답을 체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강해준교수님 커리를 다 따르고 올해 공부할때는 마지막 2달전에 단권화 강의를 들은후 단권화 교재를 빠르게 계속 회독하였습니다. 단권화교재에 정리는 목차가 잘 나뉘어져 있어 분류해서 외우기가 쉬울뿐 아니라 세부내용은 기억 안날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경찰학과목에 관하여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입니다. 주로 강해준교수님이 두문자로 유명해지고 타강사들의 두문자로 못푼다고 비난을 하는것을 보았는데 강의를 들은 입장으로서 교수님은 두문자 따는것을 좋아하신다기보다 학생들이 가장 빨리 답을 차자야하고 경찰학과목을 풀 시간되면 정신없는 수험생이 대부분이니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신것 입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 두문자만 따는것이 아니고 두문자에 들어있는 내용을 이해시켜주시니 푸는데 아무런 지장없습니다. 일반수험생이 단권화 교재만 사서본다면 두문자가 왜이렇게 많냐고 생각 할 수 있으나 강의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간부를 합격하신만큼 수험생활에 대한 힘들었던것과 지칠때마다 꼭 합격할 수 있다는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사실 강사가 많이 얼마나 이해를 잘 시켜주느냐도 중요하지만 수험생을 합격시키겠다는 열정이나 진실된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니터 너머로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방법
사실 강의나 강사는 자기가 듣는 교수님이나 강사가 최고라고 생각해야합니다. 수험생활동안 꼭 안맞는다면 바꾸어야 하는것이 맞으나 자기가 듣는 강사에서 합격생이 나온다는것을 굳게 믿고 그게 자신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강사는 인풋을 시켜주는 수단일 뿐이지 결국에 시험을 보는것은 자신입니다. 그럴려면 아웃풋이 가장중요합니다. 그럼에 제가 가장 도움을 많이얻은 방법입니다.
올해부터 가장 크게 도움을 본 방법은 사실 오후에 공부를 시작하기전 오전에 100~140문제를 과목별로 준비시키는것이었습니다.(경간부나 승진은 과목별로 40문제였기때문에) 첫번째는 공기출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최근1개년은 마지막에 풀기위해 남겨놓고 2020년도 부터 과거순으로 제가 시험에 들고가는 과목이 들어가는 직렬 상관없이 100문제를 준비시키고 노트에 하나씩 표시해놓았습니다 ex)2020 9급국가직 한,영,형,형소(80문제) 경찰승진(경감40문제) 그런다음 문제를 타이머를 정해놓고 푸는데 중요한것은 모든선지를 다 표시 해놓는것입니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 헷갈리는것은 풀때 샤프로 옆에 점같은것으로 표시해놓습니다. 모든선지를 다 분석하다보니 120문제를 풀때 120분정도 다 걸렸던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9시부터 답지랑 해설을 보면 2시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후 점심먹고 오후공부를 시작했는데 월~금요일 까지는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주말에는 다시 검은색으로 표시한것중 파란색으로 다시 줄입니다. 또 그다음에는 빨간색 마지막쯤되면 절대적인a4양은 늘어나나 내가 볼 선지는 점점 줄어들고 형광색으로 마지막표시하는것입니다.(김중근교수님이 60일작전에서 쓰신것을 저는 기출문제에 적용하였습니다.) 보통시중의 문제집은 단원별로 문제집 되어있는경우가 많은데 단원별로 푸는것과 그해년도 전체를 풀어보는데에는 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점점 줄여나갈 뿐 아니라 경단기 각 강사님들의 복테는 다 풀었습니다. 제가 들은 강의가 아니더라도 아침에 100문제를 세팅해 놓기 위해서 복습테스트를 준비 하였습니다.(최신경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뿐만아니라 60일 교재도 최신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오후공부할때 이런식으로 필요한 과목과 나머지 공부를 위주로 했던것 같습니다(최신판례등).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오면 해설이 없어도 내가 왜틀렸는지 대충 알 수 있고 나만의 방법을 찾게 됩니다. 실제시험에서 저는 마킹포함 15분정도가 남았는데 선지를 끝까지 읽지 않아도 답일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고 김중근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리갈마인드 손이 가는대로 풀다보니 점수가 잘나왔던것 같습니다.
끝으로 수험생분들중에 공부방법이나 다른 궁금한점들은 사실 유튜브에 잘 나와있기도 하고 저보다도 더 빠르고 쉬운 합격수기가 많으니 각자 선택에 맡는 방법 잘 찾아가시면 좋을것 같고 당부드리고 싶은 얘기는 저도 수험생시절 경제적으로 모아둔돈도 다쓰고 부족하다보니 책도 커북칩 찾아서 싸게 사기도 하고 인강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생각도 있었으나 굳이 이후에는 어차피 지금은 투자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는게 돈이고 벌면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데는 아끼지 않았습니다. 1타강사분들이나 책값이 비싸도 제가 합격할 강의 책이라면 아까워하지 않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아껴서 떨어지는거 보다 맞는 강의 책을 구입해서 합격하는게 훨씬 장기적으로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은 끝없는 터널인줄 알았으나 결국에는 빛이 있었고 좌절할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떨어지셨다고 상심하지 마시고 시기의 차이지 합격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달린다면 좋은결과 분명히 있을겁니다. 모든 경찰수험생 여러분 응원하겠습니다...! 혹 궁금하신거나 힘든 고민을 얘기하셔도 되고 체력 면접등 더필요하신 부분있으시면 채팅주셔도 좋고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