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년 1차 일반공채(여) 충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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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 졸업 후 회사생활 하다가 21살에 경찰행정학과 입학, 졸업 후 경찰공부 시작했습니다.
저는 실업계를 졸업해서 한국사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공부 안하고 놀아서 몰랐고요. 그래서 한국사 공부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일단 1회독은 기본강의 들으면서 흐름읽히기 정도만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2회독 때 부터는 기본서 보다는 필기노트 위주로 계속 무한 반복했습니다.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던거 같아요. 단어들도 너무 생소 했고 금방 잊어버리고 그래서 계속 반복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2회독까지는 내가 뭘 공부한건가 싶었는데 3회독 때 부터는 속도도 빨라지고 확실히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경찰은 사료랑 순서문제가 많이 나와서 사료는 따로 사료집을 샀고요 연도도 많이 외웠습니다! 특히 문화사 같은 부분은 정말 휘발성이 강해서 자기 전에 한 두번 더 보기도 했습니다. 어느정도 이론이 잡힌 후에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저는 문제풀기 보다 이론위주로 하는 스타일인데 확실히 문제를 풀어보니 제가 놓쳤던 부분이나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꼭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사 문제 보면 정말 어디서도 못 본 이상하고 어려운 지문들이 나오는데 막상 정답은 우리가 배웠던 쉬운 지문 안에 있더라고요! 한국사는 꼭 무한반복하세요! 자기만의 두문자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영어만 잘했다면 수험생활이 정말 절반으로 줄었을거 같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 학원 다녀서 10년은 다닌거같은데 기초가 단 하나도 잡혀있지 않았어요 물론 제가 공부를 안 해서지만! 그래서 저는 일단 기초단어가 많이 부족해 고등학생용 단어장부터 외웠습니다. 그리고 공무원단어장을 외웠습니다. 단어장은 공무원 단어장 기준으로 20회독은 넘게 한거 같아요! 하루에 100개씩 하다가 나중에는 한번에 200개씩 봤습니다! 모의고사나 문제집에 모르는 단어 나오면 추가도 했고요! 그렇게 단어를 잡았습니다.
문법은 솔직히 아직도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저는 어려운 문제는 못 풀어도 진짜 기본문법이라도 마스터하자 라는 마음으로 문법기초 이론보고 문제집을 자꾸 풀었어요! 같은 문제집을 답 체크 안해놓고 5번정도 푼거 같아요! 그럼 확실히 조금씩 알아가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문제집 풀때도 항상 이론은 복습했습니다! 경찰문법은 생각보다 정말 기본적인문법에서 정답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처럼 영어가 너무 어려우신 분들은 진짜 기본문법만이라도 마스터 한다 라는 마음으로 하시면 충분히 합격 가능하실꺼에요! 독해는 실전 시험에서는 진짜 시간싸움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으면 정말 잘되는데 시간이 부족하면 하나도 안 읽혀요. 독해 연습하실 때 꼭 시간재면서 하시고 저는 끊어읽기를 잘 못했는데 끊어읽기 중요합니다! 하프 모의고사 같은거 매일매일 푸시고 숙어도 많이 외워가세요! 숙어 많이 알면 생활영어 파트도 잘 풀립니다! 단어랑 숙어만 잘 알아도 독해가 쉬워집니다! 영어가 가장 다른 과목들보다 시간대비 점수가 잘 안늡니다 특히 저처럼 영어를 정말 못하시는 분들한테는 더 더욱이요. 문법문제 풀 때 꼭 동사의 시제나 수일치 태 확인하는 거 같은 기본적인 거 놓치지 마세요! 이런거에서 답 정말 많이 나옵니다!
형법: 저는 형법 공부가 가장 재밌었어요! 처음에 이론강의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소리인지 정말 단 하나도 모르겠었고 책도 세권이나 돼서 힘드었어요! 근데 확실히 전체적인 구조만 잡히면 가장 재밌는 과목인거 같습니다! 저는 일단 기본이론1번 올인원1번 쭉 보고 기출은 혼자서 했습니다! 틀린부분만 체크해서 복습했고요! 아 그리고 저는 형법을 단순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으로 접근을 했어요! 그러니까 더 쉽고 재밌었습니다! 요즘 형법 문제가 판례보다는 이론위주 또 심화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더더욱 기본서에 집중하셔야해요! 단순히 판례만 외우는 거로는 힘듭니다! 총론이론부분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문제풀면서 내가 아는 이론이 이렇게 표현될 수도 있구나라는 감을 익히셔야 해요! 저는 문제도 많이 풀었지만 문제 푼 양보다는 기본서 회독을 더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새로운 문제 푸는거보다는 원래 풀었던 문제집에서 몰랐거나 틀렸던 부분 복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최신판례는 꼭 숙지해주세요! 저는 이런방법으로 19년 2차, 이번시험 모두 90점 맞았습니다!
형소법: 형소법은 형법보다 훨씬 더 수월한 과목이에요! 일단 양도 적고 암기만 잘하면 모두들 다 일취월장 하는 과목이에요! 형소법도 많이 많이 반복하시고 동일성 묻는 문제가 조금 어렵기는 한데 자꾸 보다보면 또 익숙해집니다! 형소법은 워낙 다들 잘하시는 과목이라 암기만 잘하시면 다들 고득점 맞습니다!
경찰학개론: 경찰학개론....진짜 양도 많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암기과목이라 힘듭니다.. 휘발성도 너무 강해요. 숫자도 많이 나오고 위원회는 왜그렇게 많은지... 경찰학개론은 두문자 만들고 수없이 반복하셔야 해요! 그래야 머리에 남습니다! 제 경험상 60일 작전 후로 경찰학개론 실력이 확 늘었어요! 회독 템포가 중요한거 같아요! 아무리 회독을 많이해도 그 주기가 길어지면 기억이 안나는데 짧은기간안에 여러번 회독하니 기억이 잘 나더라고요! 그리고 기본서만으로 부족한 법령은 법령책 따로 사시면 됩니다! 근데 요즘은 또 이론이 많이 나오는 추세라 이론파트도 많이 하셔야해요 아 그리고 경찰학은 다른 여러 교수님들 문제 풀어보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본인이 들었던 교수님 문제는 고득점인데 다른교수님 문제는 점수가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꼭 여러교수님들 문제 풀어보면서 이렇게 묻기도 하는구나 이런거 익히셔야합니다! 경찰학 진짜 꼼꼼하게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번 자주 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추록으로 주신 새로운 이론들, 승진문제 이런거 꼭 풀어가세요! 승진문제에서 비슷하게 많이 나옵니다! 개정도 자주 되니까 확인 잘 하시고요! 경찰학의 답은 끝없는 반복!
저는 공통과목이 약한 대신 3법에는 자신이 있었어요!
작년 2차 기준 3법이 270점 올해는 260점 이었습니다! 저는 3법 때문에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본인이 공통이 약하다고 느껴지시면 3법에 꼭 투자해주세요!
저는 체력이 제 스스로가 매우 약한걸 알았습니다. 19년 2차시험 때는 필기 시험보기 한달반정도 전부터 학원 다니면서 준비했어요 근데 아쉽게 필기가 떨어졌었고 이번 시험때는 1달전부터 다시 준비했습니다! 근데 시험이 밀리면서 총 4달은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체력에서 고득점 받았어요! 본인이 체력이 약하다 느껴지시면 꼭 필기보기 한 두달 전부터 체력같이 병행하셔야해요! 첫 2주정도는 근육통으로 점수는 더 내려갑니다! 그리고 다른종목보다 윗몸일으키기가 좀 더디게 늘어요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100개씩 집에서 했습니다! 천미터랑 팔굽혀펴기는 진짜 금방 느니까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악력은 악력기 잡는 방법이 중요해요! 백미터는 허벅지 근력운동 많이 하시고요! 안다치시게 조심하세요! 단백질 많이 드시고요! 술은 절대 안돼요!
면접 준비는 체력시험 종료 후 3~4주 정도 학원에서 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면접 준비 기간이 꽤 부족 했는데 그래도 스터디원들하고 으쌰으쌰해서 하면 충분합니다!
체력시험은 저는 충남청이었기 때문에 정말 정자세로 준비하셔야 해요. 학원에서 알려주는 기술들 다 못 씁니다! 저는 정말 정자세로 했는데도 파울을 몇 개 받았어요! 요즘은 다른청들도 점점 기준이 강화되가니까 꼭 정자세로 준비하세요! 반동 같은거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체력은 꼭 미리 준비하세요! 잠 충분히 주무시고 많이 드세요!
면접은 일단 자신감을 가지셔야 해요! 처음에는 다들 말 잘 못하고 어려워합니다! 간혹 가다 원래 말을 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요! 아무리 준비 열심히 하셔도 면접에는 당황스러운 질문 받을 수 도 있어요! 대부분 그런 질문은 좋은답변을 기대하기보다 그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보기 위함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 답변이 조금 부족하다 생각하셔도 자신감을 갖고 답변하셔야해요! 그리고 본인이 학창시절부터 해왔던 경험들 계속 생각하시면서 정리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답변이더라도 여러 질문에 돌려 쓸 수 있게 유연성을 길러주세요! 모든 답변에 모두 다른 경험을 말하기 힘듭니다! 같은 경험이더라도 여러 질문에 사용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책에 나오는 주제들, 정보들 숙지도 중요하지만 정말 자기 경험 섞어 말하거나 자기만의 생각을 말하는게 좋아요! 면접준비 하면서 여러사람과 토론을 해보니 대부분이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말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정말 잘 안들려요 꼭 본인의 경험이나 의견을 위주로 말하세요! 그리고 뉴스체크 하시면서 시사문제 대비하시고요! 본인이 지원한 청에 대한 정보도 많이 많이 숙지하시고 가세요!
나한테 어려운 질문은 남한테도 어려울 꺼라 생각하시고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답하시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스터디원들과 의견공유 많이 하세요! 그러면 정말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 서로 많이 공유하고 대화 할수록 답변의 질이 좋아져요! 스터디원들과는 만나서 의견공유 및 말하기 연습 하시고 개인적으로는 내용숙지 및 공부하시면 되요!
저는 전체적으로 1회독이 느리게 진행 됐어요. 조금만 더 빨리 1회독을 돌렸어도 좋았을 꺼 같아요! 그리고 영어는 정말 하프모의고사 꼭 계속 하세요 !! 그리고 60일 작전은 무조건 필입니다! 처음에는 힘드실지 몰라도 하고나면 정말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 돼있습니다!
위에 썼던 거처럼 60일작전이요! 진짜 여기서 실력 너무 많이 늘어요! 그리고 최신판례 특강 및 미라클 특강 이런거 꼭 들으세요! 거기에서도 문제 많이 나와요!
저는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일단 집에서 도서관 다니면서 했기에 편했고 주말에는 친구들도 만났어요! 근데 이거는 정말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대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수험기간이 조금 더 걸렸죠! 저는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본인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친구들을 본다거나 아님 집에서 영화를 본다거나 부족한 수면을 보충한다거나! 이런 것들이요! 그러면 확실히 다시 한주를 시작할 힘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늘 가지셔야해요 ! 당연히 불안하시겠지만 열심히만 하면 여러분 다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 마세요 ! 물론 나태해지는거는 금물이고요!
여러분 모두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실업계 나와서 정말로 한국사랑 영어가 노베이스 였는데도 합격했습니다! 많이 반복하시고 커리큘럼 잘 따라가시면 다들 잘 되실 거에요! 아 그리고 커뮤니티 같은 곳 들어가지 마세요 거기는 너무 선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필기합격 후에 가입해서 들어가 봤는데 진짜 필기 준비 중에 가입 안하기 잘했다는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믿으세요! 저도 정말 처음에는 너무 막연했고 평생 합격 못 하면 어떡하나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공부 기초가 잡히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공부 방향에 의문이 드시면 주변 합격생선배들이나 교수님들에게 문의하시면서 방향 잡아가세요! 아 그리고 지역 정하실 때 웬만하면 연고지 쓰세요! 다들 처음에는 필기만 합격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다른지역들 많이 쓰셨는데 최합하고 나면 후회하더라고요! 필기는 진짜 꼴찌로 들어가도 체력에서 다 뒤집어집니다! 체력이랑 면접 정말 중요하니까 면접은 체력 끝나고 하시더라도 체력은 꼭 필기랑 병행해주세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다들 정말 잘되실꺼에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