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경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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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차 경찰 합격 수기
2018년 3차를 시작으로 2020 2차, 2021 1차, 2022 2차 3번의 필기합격과 2번의 최종불합격 끝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앞선 두 번의 시험에서 체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불합격했으며 이번에는 필기 0.1배수, 체력 후 0.2배수 이후 합격했습니다.
경단기 상품 활용팁
저는 2019년 10월 19일에 경단기 프리패스를 구매해서 공부했습니다. 강사와 과목을 무제한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같은 과목이라도 다른 강사님의 수업이나 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도 했으며, 모의고사를 활용해서 현재 내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의 경우 약점과 강점을 분석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1. 한국사(80)
기본강의 이후 필기노트와 기출문제집으로만 공부했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따로 컴퓨터로 정리해서 한눈에 보기 쉽게 요약하고, 저만의 두문자 파일을 만들어서 꾸준히 외웠습니다.
2. 영어(60)
영어의 경우 단어와 문법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제석강 강사님의 단어장을 반복해서 공부하고 어원을 찾아서 외우다보니 기억에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문법도 바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기본 문법 공부를 충분히 하고 외울 건 외운 다음에 문제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했습니다.
3. 형법(95)
형법은 김중근 강사님의 올인원 수업을 수강한 뒤 단권화책과 기출문제집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올인원 수업에서 상당히 꼼꼼하게 수업을 해주시기 때문에 이를 듣고 단권화를 보며 복습한 뒤 이론이나 판례 옆에 제가 이해한 방식으로 메모를 해두었고 이를 통해서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더라도 바로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4. 형소법(85)
형소법은 김중근 강사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형사소송 절차를 몰라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반복해서 듣다보니 형사소송 전체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강사님께서 그 절차 속에서 사법경찰관이 해야 할 역할을 중심으로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공부량도 많이 줄일 수 있어서 부담이 적은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마킹을 잘 못해서 10점이 날아갔지만 가르쳐주신대로 했다면 95점을 획득했을 것입니다.
5. 경찰학(75)
경찰학은 강해준 강사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강해준 강사님의 가장 큰 장점은 암기과목일 수 있는 경찰학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는 점입니다. 바로 암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선 주제마다 큰 틀을 잡을 수 있게 해주시고 그 틀에서 다시 점점 안으로 들어가서 세부적인 부분을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쉽게 휘발되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시간 소모가 적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나만의 학습 계획표
아래와 같은 양식을 만들어서 한 달과 일주일 계획을 달력처럼 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시험기간이 임박하기 전에는 과목을 시간별로 나누기 보다는 해야 할 양을 세분화해서 미리 페이지를 적어놓았고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2. 하루 시간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특정 과목에 치중되지 않고 밸런스 있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하루를 나눠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큰 계획표를 바탕으로 하되 시간이 넘어가면 나머지는 다음 회독 때 보충할 수 있도록 메모해두고 일정에 따라 다른 공부와 체력을 같이 준비했습니다.
시 간 (화, 목, 토, 일) |
일 정 |
시 간 (월, 수, 금) |
일 정 |
07:00 ~ 11:00 (4) |
1교시 |
07:00 ~ 09:00 (2) |
1교시 |
11:00 ~ 12:00 (1) |
점심 |
10:00 ~ 13:00 (3) |
체력&점심 |
12:00 ~ 16:00 (4) |
2교시 |
13:00 ~ 15:00 (2) |
2교시 |
16:00 ~ 19:00 (3) |
3교시 |
15:00 ~ 19:00 (4) |
3교시 |
19:00 ~ 20:00 (1) |
저녁 |
19:00 ~ 20:00 (1) |
저녁 |
20:00 ~ 23:00 (3) |
4교시 |
20:00 ~ 23:00 (3) |
4교시 |
나만의 학습 노하우
법 과목의 경우 판례를 공부하다 보면 교수님께서 잘 쓰시는 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혼도 억울한데’, ‘믿고 맡긴 게 없다’ 등등의 말들을 우선 잘 메모해두면 쉽게 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공부를 더 하다보면 ‘믿고 맡긴 게 없다 = 위탁관계가 없다’등등 책에 있는 설명을 쉽게 알려주신 거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후 혼자서 책을 읽을 때에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이자면 급박한 시험장에서도 자기도 모르게 속으로 중얼거릴 때도 있고 그러면 긴장도 풀리면서 그때 시험은 점수가 좋았습니다.
단권화와 기출문제집 모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단권화의 경우 대단원, 소단원, 세부항목 등 각 층위에 따라 형광펜을 다르게 써서 페이지가 많이 넘어가더라도 지금 어느 정도 수준의 카테고리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항상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볼 때는 처음에는 문제를 풀고 선택지 4개를 모두 읽어보면서 조금이라도 애매하거나 이해가 완전히 되지 않은 선택지들에 형광펜을 칩니다. 이때 문제와 상관없이 선택지 내용이 맞는 내용이면 파란계열(하늘색, 파란색, 남색)중 하늘색, 잘못된 내용이면 붉은계열(분홍색, 빨간색, 짙은 빨간색)중 분홍색으로 표시하고 지나갑니다. 2회독 째에는 문제는 풀지 않고 표시된 선택지들을 읽어보고 여전히 이해가 안 되거나 어려운 선택지는 그 다음 색으로 덧칠하고 넘어가고, 3회독 째에도 반복합니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가장 짙은 색을 공부하고 시간이 남으면 연한 색 순서로 회독을 반복하면 기출문제집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출문제의 모든 선택지를 보다보면 정답을 고르라고 해놓고 나머지 오답 중에 정말 처음 보는 내용이거나 깊은 내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표시를 하면서 기본서나 단권화 등 책을 찾아보고 너무 동떨어진 내용이라면 눈에 익혀만 두고 과감하게 넘어가는 것도 공부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