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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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1년이상~2년미만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1년 2차 공채에 최종합격 하여 1차 입교 예정 중에 있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적는 날이 오네요..ㅠ (감격)

우선 저는 필기와 체력 그리고 면접 모두 경단기로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부터 필기, 체력, 면접 순으로 제가 준비했던 방법이나 팁을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20년8월 의경 제대 후 9월부터 공부 시작.

20년 2차 (9월) : 경험 삼아 응시

21년 1차 (3월) : 한국사 60점, 영어 55점, 형법 80점, 형소법 80점, 경찰학개론 50점 -필불

21년 2차 (8월) : 한국사 85점, 영어 45점, 형법 90점, 형소법 90점, 경찰학개론 75점 -0.15배수, 체력 43점 (0.07배수로 진입)

 

*필기 (0.15배수)

<공통> - 공통과목은 22년부터 폐지되는 만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사 : : 먼저 한국사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지 않던 과목입니다... 재밌는 드라마라 하더라도 사극이라면 안 보던 저라서 준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과목이었던 것 같아요. 베이스라면 의경 시절 특박 받으려고 딴 한능검2급이 전부였는데 막상 공부시작 할 땐 제 머리엔 아무것도 남아있는 게 없었으니 노베였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저는 경단기에 계셨던 한길쌤 기본강의로 시작했습니다. 강의 시간이 긴 편인 만큼 하루에 1강, 많게는 2강 정도 들으며 천천히 했던 것 같아요. 기본강의가 80강 정도였기 때문에 1회독하는데 약 3개월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정말정말 좋아하지 않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시간투자를 적게하게 되면서 늦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한길쌤이 지루하지 않게 강의해주셔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루 정해놓은 강의를 다 들으면 그 날 나갔던 필기노트 분량만큼 쭉 읽으며 흐름을 익히며 마무리했고 그 이후엔 필기노트 무한반복 + 기출 5.0회독 그리고 경단기 모의고사를 포함한 다양한 모의고사를 통해서 제 성적을 파악했던 것 같아요. 공부 시작했을 떄부터 하루 평균 2시간 많게는 3시간을 투자하며 공부한만큼 성적이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 : 준비하기 전부터 '영어만 잘해도 금방 합격한다' 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기 떄문에 영어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노베였던 전 군대에서 EBS로즈리쌤을 통해 기본문법을 다졌고 이동기 3300제 단어책을 1회독은 하고 전역했어요. 전역 후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도 2달 정도는 영어에 투자를 많이 했었는데 시간투자 대비 효율이 좋은 것 같진 않아서 이후엔 안정적인 60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독서실에 오면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정도 투자해서 day3분량만큼 암기했고 이동기, 제석강쌤 하프모의고사를 번갈아가며 매일 풀며 문제푸는 감만 유지했던 것 같아요. 영어 또한 검정제로 대체 됐기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법> - 하루에 한 과목씩 3~4시간 공부

형법, 형사소송법 : 저는 두 과목 모두 중근쌤 강의를 올인원 - 기출문제 풀이 - 어벤져스 - 60일 작전 - 최신판례 순으로 들으며 공부했어요! 처음 공부하며 느꼈던 점은 나오는 용어들이 너무 낯설어서 힘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ㅠ 그래도 중근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시고 자주 나오는 중요한 판례 같은 경우는 그 안에 있는 스토리 같은 것도 같이 얘기해주셔서 기억에 되게 오래 남았던 것 같아요. 저는 법과목을 공부하며 진도보다는 '이해'를 중점으로 두고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1년 안에 끝내야 된다는 급한 마음에 진도에 매달리다보니 진도는 나가는데 머리에 남아있는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완벽한 이해를 목표로 공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강의를 듣고 나간 진도만큼 책을 봤을 때 '여기선 이런 얘기를 이런 식으로 얘기하셨지' 하고 되새겨보며 복습하며 진도를 나갔습니다. 형법, 형소법 같은 법과목들은 처음에 기초를 잘 다져놔야 나중에 헷갈려서 처음부터 다시 듣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 2차 시험을 보며 느낀 것은 중근쌤이 여러 번강조하셨듯 앞으로 기출문제만으로는 고득점을 받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형법, 형소법 90점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기본서 위주의 공부였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 모두를 공부하려면 매우 방대하지만 그 부분은 중근쌤이 잘 줄여주시기 때문에 믿고 그 부분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기본서를 보았을 때 강의했던 내용들이 생각나며 복습이 되었기 떄문에 하루 묙표를 정해두고 그 부분만큼 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강의를 다시 들으며 기초를 단단히 해두었습니다.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경단기의 복습테스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회독을 늘린 것 같아요. 복테에 중요한 개념이나 내용 등이 집약적으로 잘 되어있기 때문에 공부 후 복테를 잘 활용하신다면 정말 좋은 공부법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3회독 이상 하다보니 흐름이 잡힌 느낌이었습니다. 그 이후엔 기본서가 아닌 단권화를 구입해 회독 시간을 줄였고 부족한 부분은 단권화에 채워가며 공부했습니다. 기출도 정말 중요하지만 더이상 기출에 나왔던 지문 그대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출위주로 공부하기 보단 이해를 바탕으로 기본서나 단권화를 통해 회독하며 문제를 푸신다면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학 : 저는 해준쌤 강의를 들었고 기본 -심화 -기출 -어벤져스 -60일 작전 순으로 공부했어요. 해준쌤 강의를 들으며 좋았던 점은 먼저 제자에 대한 애정이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진심어린 충고와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를 해주시기도 하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쌤이 좋아지니 그 강의도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부분은 해준썜 강의를 들으신 분이라면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두문자라고 생각합니다. 형법이나 형소법에 비해 경찰학은 개념에 대한 이해가 수월했기 때문에 가장 좋아하던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학 문제 특성상 말장난을 많이 치기 떄문에 이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때 해준쌤의 두문자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맹목적인 두문자만을 암기하는 것은 치명적이지만 앞에 충분한 설명과 재밌는 사례 등을 얘기해주시며 알려주시기 떄문에 나중에는 두문자만 봐도 관련된 개념이나 강의하며 말씀하셨던 사례가 떠올라서 공부가 됐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해준썜 믿고 꾸준히 따라가신 다면 경찰학 고득점 받을 수 있으실 거예요!

 

*체력 (43점) - 팔굽 10점, 윗몸 9점, 악력 6점, 100m 8점, 1000m 10점

체력은 정말 평소에 해두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필기합격을 해야 체력도 보는 것이지만 막상 필기 붙어도 체력 안 돼서 후회하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부상입어서 시험 망치고하는 사람 주변에서 정말 많이 봤습니다. 실제로 필기컷으로 들어와도 체력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하지 마시고 꾸준히 해두세요 ㅠㅠㅠ

전 일주일에 3번 정도 턱걸이, 푸시업, 스쿼트로 운동했었고 1시간 30분 정도 투자해서 준비했었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운동과 센서로 측정을 하는 것은 정말 다르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되, 필기합격 후에는 체력학원을 통해 센서감을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꾸준히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신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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