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경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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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남부청 2021년 2차 최종 합격자입니다.
우선 저는 오랜 기간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민과 가까이에서 치안을 담당하고자 경찰이라는 꿈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검색해본 결과 너무나도 많은 경찰 수험관련 인터넷 강의가 있었고 너무나도 혼란 스러웠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강의를 수강하고 노량진에서 유명한 경단기를 과감하게 선택했습니다.
내년 개편으로 과목이 많이 변경되었지만, 경찰 수험생 뿐만아니라 일반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해서 과목별 공부 방법을
남기겠습니다.
우선, 경단기 모의고사, 합격예측 서비스 이 두 개는 정말 다른 수험사이트랑 비교불가! 그러니 무조건 응시하세요
1.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 김준형 선생님)
*TIP : 단순 암기 금지, 본인이 최대한 그 상황에 몰입하여 이해할려는 노력필요!
처음 경찰 5과목 중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마지막엔 해탈의 경지까지 만들었던 과목입니다.
이때까지 학창 시절 공부한 한국사는 그냥 커피라면, 공무원 한국사는 몸에 쓴 한약과도 같습니다.
한국사는 평소 본인이 암기에 자신 있는 분들이라면 심화강의부터 수강하고 문제풀이만 한다면 고득점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역시 암기가 부족하여, 기본강의 → 심화강의 → 기출풀이 → 60일 작전 커리큘럼대로 따라갔습니다.
저는 이 커리큘럼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필기노트에 미친 듯이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고 정리하고 무한반복 하면 60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출 틀린 문제 반복, 새로운 유형의 문제 풀다보면 안정적으로 75점~80점대 점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차 준비할 때 경단기 모의고사, 60일작전, 기출문제만 풀고 이론은 보지 않았습니다.
2. 영어 (안미정 선생님 → 이동기 선생님)
*TIP : 난이도 문법 < 독해 < 어휘, 문법 점수가 안나오면 합격 못해요. (영어 베이스 : 이동기 추천, 노베이스 : 안미정 추천)
<문법 : 이해 + 암기, 독해 : 구문분석(특히, 동사), 어휘 : 어근으로 암기>
경찰 수험생들의 애증의 과목 “영어”
이번 2차 시험은 정말 영어 과락만 면하면 합격한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극악의 난이도를 보여줬습니다. (저는 영어 때문에 합격)
솔직히, 전역할 때 토익시험 거의 신발사이즈 점수 나오고 영어 5형식도 모르는 흔히 말하는 “노베이스”였습니다.
아마, 공무원 과목 중 초시생들의 실력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잡기 가능)
저는 우선 이동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깔끔하게 잘가르치신다. 하지만, 내가 저 커리큘럼을 따라가기엔 노답이다.”
느끼고 어느 정도 수준이 올라왔을 때 다시 한번 수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후 다시 안미정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을 쌓고 추가적으로 너무 부족한 영어 문법을 채우기 위해 따로 중학교 문법책을
사서 정말 기본부터 다잡았습니다. 이때, 정말 자존심 다 무너집니다. 하지만, 다른 수험생들을 따라가려면 정말 부끄럽지만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문법을 암기하고 선생님의 문법 포인트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정말 안미정 선생님 답답하실 텐데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 잘해주시고 같이 문제 풀이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영어가 두렵지 않을 때 이동기 선생님의 독해구문 100, 문법 700제, 100포인트 요약 / 실전 동형으로 넘어갔습니다.
2차 시험은 정말 영어에 “ALL IN” 시간날때마다 영어단어 쳐다보고, 실제 시험 당일 영어 100포인트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3. 형법 (김중근 선생님)
*TIP : 와,, 진짜 봐도봐도 모르겠다. 각론 → 총론으로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시길
처음에는 형법이 너무 어려워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특히, 총론 파트 들을때는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 나만 이해안되는 건가? 아,, 진짜 나 경찰 못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그냥 선생님 믿고 완강이라도 해보자! 정말 이해안되면 다시 한번 돌려보자! 이게 정답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께서 배속 올리지 마라고 하셨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1.5배속으로 형법의 큰 틀을 맛보고 난 뒤 속을 채워 나갔습니다. 저는 형법 ALL IN ONE 강의만 5번 넘게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3.0해도 들려요)
각론 파트에서 각종 판례를 보고 감정이입도 해보고, 일상 생활에서 아 저건 사기죄다, 아니면 절도죄다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그제서야 총론 학설파트가 이해되기 시작할겁니다.
*김중근 선생님의 어록
- “아직 니들이 안익어서 그렇다. 푸욱 젖어서 익으면 이해가 된다.” → 진짜 익으니깐 이해됨
-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어떻게 경찰이 되나? 경찰이 될려면 최소한의 지식은 채우고 되어야 한다.” → 맞는 말씀
4. 형소법 (김중근 선생님), 효자과목
*TIP : 이건 절차법임. 본인이 경찰, 검사, 판사라고 생각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해보세요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병행하며 강의를 들었는데, 이것도 올인원 강의하나로 충분해요.
가장 큰 차이는 절차법으로 상황을 이미지로 생각하다보면 기억이 잘나고 특히! 숫자 관련해서는 어쩔수 없이 암기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형법이 더 쉽게 느껴지나, 나중에는 진짜 형사소송법이 더 효자과목이 되니 우선 회독을 통해 큰틀을 잡고 세부내용
채워가며 암기하세요.
5. 경찰학(경단기 강해준)
*TIP : 저도 두문자 싫어해요, 근데 이 과목은 어쩔 수 없이 두문자 필수!
경찰학 만만하게 봤는데, 문제 수준이 너무 심오해서 어쩔 수 없이 두문자로 확실하게 암기했습니다.
저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암기하는걸 매우 좋아했는데, 이 과목은 정말 정확하게 단어 하나하나 꾹꾹 눌러가며 외우이는게
핵심입니다.
우리랑 같이 수험생활을 해본 강해준 선생님!
그로인한 수험생의 고충을 누구보다 더 잘알고 진심으로 수험생들을 생각하고 조언해주는 부분이 강의 사이사이에 있어
초시생이 수강하기에는 최고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력 또한 방대한 경찰학을 핵심적인 부분을 캐치하여 설명해주시고 기가막힌 두문자로 머리에 저장시켜줍니다.
“철화어린이 무승약 앞보보”,“술회자동”,“여자인맥 만세” 등
항상 한결 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강의해주셔서 저도 경찰학을 놓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경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도전하려니 제 경력과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반대와 저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도전했을 때에는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공부했기 때문에 그 힘든 수험생 기간을 조금이나 버텨내고 단기 합격이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경찰이라는 꿈을 위해 정말 내 모든걸 바꿔서라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멋진 경찰이 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