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강원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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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2년이상~

안녕하세요.
이번 경찰공무원 21년 2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부족하지만 수험생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해 봅니다.

저는 19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경단기 프리패스 인강을 끊고 시립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시작 해야할지 방법을 몰랐습니다. 영어나 국어를 정말 못해서 1형식 2형식이 뭔지, 형용사 부사 목적어 보어 이런 것들이 뭔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일단 영어부터 기초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한국사와 영어만 공부 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 동안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를 듣고 공부했지만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다른 합격생들이나 명문대 학생들, 변호사 등의 공부 방법을 따라 해보려고도 했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제일 편한 방법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후기들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했고, 합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처음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선택한 선생님을 믿고 그 커리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시간표까지도 맞춰서 따라가고, 공부 방법도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공부해서 단기간에 합격한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는 그런 사람들보다 공부 방법이 잘못되어 수험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물론 자신이 공부를 해본적이 있고 어떻게 공부 하는것이 효율적인지 잘 알고 있다면 그대로 하면 되겠지만, 대부분은 혼자 생각한대로 공부 하다보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방법보다는 자신이 편한 방법대로 공부하게 되고, 수험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가장 빠르게 합격할 수 있게 만들어온 선생님들의 커리를 따라가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나름의 방법으로 공부했고, 저의 공부 방법이 다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단기간에 성적을 많이 올렸던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매일 7시 반쯤에 일어나 밥을 먹고 9시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10시부터는 추가로 영어 단어나 경찰학 위원회 등을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은 따로 두지 않고 배가 고플 때 1시간 정도 밥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은 거의 먹지 않았지만 배가 고프거나 머리가 너무 아플 때는 1시간 정도 간단하게 식사하고 쉬기도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한국사(전한길 선생님): 처음에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후에 한국사와 경찰학 같은 암기과목은 3~4파트로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이런 류의 암기과목은 특히 회독 수와 익숙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3파트로 나누고 한 파트를 4~5일치로 나눴습니다. 외우려고 하지 않고 하루치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3번씩 읽었습니다. 그렇게 한 파트가 끝나면 다시 그 파트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같은 방법으로 3번씩 파트를 반복했습니다. 그 파트 마지막 회독을 할 때는 익숙해져서 읽는 속도가 빨라졌고, 그 때 기출문제를 같이 봤습니다. 마지막 파트까지 그렇게 반복했습니다. 이건 작년 1차에 60일 정도를 남겨두고 단기간에 점수를 많이 올렸던 방법입니다. 이렇게 한번 하고 나니 점수가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영어(제석강, 심우철 선생님): 공부 방법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석강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들 덕분에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형법(김중근 선생님): 교수님을 믿고 커리를 탔습니다. 형법은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외우고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에 아쉽게 떨어지고 나서 형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다시 기본강의로 돌아왔습니다. 기본강의를 다시 다 듣고 나서부터는 형법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점수가 항상 잘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총론에서 1.구성요건 2.위법성 3.책임 등이 나오는 형법의 체계 파트를 잘 이해하고 넘어가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되면 각론도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신판례는 필수입니다.

 

*형소법(김중근 선생님): 교수님 믿고 커리를 탔습니다. 역시 전체적으로 과정이 그려지기 시작하면 점수가 올라가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신판례는 필수입니다.

 

*경찰학(강해준 선생님): 공부 방법은 한국사와 동일합니다. 단, 경찰학은 법이 정말 많이 바뀌기 때문에 혼자서는 추록을 따라가기 어려워 최신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한국사를 제외하고 모든 과목 경단기 주간 모의고사를 계속 풀었습니다. 정말 좋은 문제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본강의, 기출강의 등 커리마다 과목마다 주간 모의고사 문제를 따로 모아서 파일에 정리 해놨습니다. 틀린 문제나 모르는 지문은 지문 옆에 체크 표시를 해놓고 나중에 다시 봤습니다. 기출문제도 처음에는 모든 문제를 다 봤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서는 지문이나 문제 옆에 체크 표시 해놓고 그 문제만 다시 봤습니다.

운동은 식사 후에 잠시 산책 후 팔굽혀펴기와 복근 운동을 30분정도 하고, 공부가 끝나고 운동장에 나가 달리기 하고 들어와 팔굽혀펴기, 복근운동 몇 세트씩 했습니다. 악력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레인보우 악력기 네거티브 훈련 했습니다. 식사 후 바로 자리에 앉지 마시고 산책하는 시간을 조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밥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영어에 1형식 2형식도 몰랐고, 정말 노베이스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도 합격했으니 누구나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 때는 잠시 쉬고 빠르게 회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열심히 하는 자신을 믿고 꼭 결실을 맺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겠지만 즐거운 수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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