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여)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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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2년이상~

2021년 1차 75/75/85/60/60

2021년 2차 90/60/75/80/85

 

저는 수험생활 2년 내내 경단기만 활용하였고, 다른 학원 강의는 전혀 듣지 않아서 모든 커리큘럼은 경단기, 그리고 공단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을 하다 공부를 시작하게 된 거라 앉아있기가 힘들어 실강을 8개월 정도 다니며 올인원부터 기출과정까지 반년이 넘는 과정을 노량진에서 밟았었습니다. 그러다 왔다갔다 통학이 힘들어져 혼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온라인 강의로 돌렸습니다.

 

이때부터는 관리형 독서실에 약 6개월 정도 다니며 21년 1차 시험을 보게 되었고, 한 문제 차이로 정말 아깝게 필기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매일 경단기 합격예측을 돌리다 점점 뒤로 밀리자 마음을 접고 10일 정도 쉰 뒤, 바로 2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4월부터 8월까지는 집 앞에 스터디 카페에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1차 시험까지는 토요일까지 주6일, 약 8-10시간 정도 공부하고 일요일 통휴가를 썼습니다. 3월 말부터 8월 말 2차 시험까지는 주2회 체력학원 가는 날은 8시간, 나머지는 3일은 8-10시간 정도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주말 이틀을 통으로 쉬었었습니다.

 

2차 시험 필기를 본 직후 사실 형법과 영어가 어려워서 떨어졌을 줄 알았지만 합격 예측에 넣어보니 최상위권이었고, 필기부터 체력까지 약 0.05배수(환산60)를 유지했었습니다. 모든 시험은 엉덩이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체력학원 갈 때마다 같이 운동하는 동생들에게 ‘이 시험 정말 붙긴 붙는거냐’며 푸념했었는데 정말 그 순간이 오긴 오네요. 모든 수험생분들 지금은 힘들겠지만 정말 그런 날이 옵니다. 저도 제가 지금 경찰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스터디 플래너는 하루하루 꼭 쓰는 걸 추천합니다. 순공시간도 측정해보세요(그래야 중간에 얼마나 딴짓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체력

체력은 주2-3회 꼭 체력학원을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기 이후로 체력 준비한 친구들의 경우, 점수가 안 올라서 정말 힘들어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저는 2020년 5월부터 꾸준히 체력학원을 다녔었고, 운동가지 않는 날에는 3km씩 런닝을 하면서 체력을 길러왔습니다. 그 덕에 체력을 보고 나서도 높은 배수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보고 난 뒤 높은 배수에서 격전지로 밀려서 면접에서 아쉽게 떨어지는 분들 정말 많이 봐왔기에, 체력은 평소에 꾸준히 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경찰 시험은 필기는 입장권이라는 말이 있듯이 문 닫고 들어가도 체력을 잘 보면 고환산 높은 배수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영어 60 제석강, 이동기, 심슨

영어는 단어와 이동기 하프는 꾸준히 해왔고, 1차 시험 이후 심슨 독해 천제 풀었었습니다. 단어는 제석강, 동기 3000 모두 봤고 둘다 최소 20회독 이상 했습니다.

 

한국사 90 최진우, 문동균

노량진 실강에서 최진우 선생님 올인원부터 심화, 기출 전부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할 때는 최진우 기출 문제집 다섯 번 정도 회독하고, 전한길 필노 회독 돌려주었습니다. 감이 떨어질 것 같아 문동균 판노 1/2, 1/4 강의, 시험 직전엔 문단속 강의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달 전부터 고종훈, 문동균 모의고사 하루에 한 회씩 풀었습니다.

 

형법 75 김중근

형법, 형소법 모두 김중근 쌤 수업만 들었습니다. 형법과 형소법은 1차 시험 이후 올인원을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교수님이 수업중에 계속 모르면 넘어가지 말고 다시 계속 들으라고 했는데 다시 듣기 싫어서 안 듣고 기출만 봤습니다. 이렇게 2020년 2차 끝나고 기출만 무한 회독(10번 넘게 회독) 했는데 2021년 1차 시험이 끝나고, 제 방법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뒤로는 교수님이 올려주신 복습테스트들, 모의고사 문제들, 60일 작전 등 조금 변형된 문제와 최신판례에 적응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기본이 없는데 기출만 계속 회독하다가 최신판례나 조금 내용을 비틀면 다 틀려버립니다.(제가 그랬습니다 ㅠㅠ) 그래서 무작정 기출만 회독할 게 아니라 이해하고 넘어가는 걸 추천해요. 시험직전에 최신판례가 정말 중요하기에 시험 일주일 전에는 일년치 최신판례만 계속해서 회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아놓은 복습테스트들 틀렸던 거 한 번 더 체크하고 모의고사 문제도 다시 봤습니다.

 

형소법 80 김중근

사실 형법은 공부하는 동안 재밌기라도 했는데 형소법은 너무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되서 형법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2021년 1차 시험 끝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형소법 역시 올인원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출은 계속해서 무한 회독하고, 역시 형법처럼 복습테스트, 수업중 올려준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복잡하게 바뀐 부분도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형소법은 기출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찰학 85 강해준

형법, 형소법보다 훨씬 더 저를 힘들게 한 경찰학입니다. 경찰학은 정말 형법, 형소법 투자한 시간에 1.5배-2배 가까이 시간을 들여도 같은 점수로 끌어올리지 못했던 과목입니다. 경찰학 단권화는 너무 많이 회독해서 1차 시험 끝나고는 회독 횟수도 세지 않았습니다. 경단기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경찰학이 어렵긴 했지만 점수가 40점 정도로 너무 낮아서 정말 화가 나서 울컥하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 이후에는 그냥 틀리는 지문을 다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자주 틀리는 지문이나 내용을 그대로 적어서 단권화 노트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강해준쌤이 알려준 두문자 말고도, 두문자가 없는 내용도 제 마음대로 근본없이 두문자를 만들어서 그냥 모든 문제를 바로바로 아웃풋해서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찰학은 정말 애증의 과목입니다. 자주 틀리는 지문은 그냥 단권화에 포스트잇으로 옮겨적어서 눈에 바르는 방법 추천합니다. 경찰학은 정말 영어 단어 눈에 바르듯이 매일 보는 방법을 추천해드려요.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보는 게 좋습니다. 워낙 개정되는 것도 많아서 수시로 개정된 게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합니다. 저는 체력학원에 갈 때마다 혹시 내가 놓친 바뀐 게 있는지 친구들에게 물어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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