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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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를 하고 늦은 나이에 2017년부터 2021년 2차까지 5년의 수험생활을 하였습니다. 2년차(2018년)부터 열심히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 1년의 세월이 후회스럽습니다. 성적이 오른 것은 2020년 1차에 급격하게 올라 합격선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2020년 2차 첫 필기합격, 그러나 최종 불합격, 2021년 2차 두번재 필기합격 뒤에 결국 최종합격을 이루었습니다.
오랜 수험 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적인 문제로도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초시생 분들에게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보내서 최대한 단기간 합격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고, 장수생 분들에게는 성적이 완만한 경사의 그래프 모양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고 저처럼 계단식으로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마시고 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합격 컷트라인까지 성적이 오르는 순간부터는 시험당일날의 컨디션과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최선을 다하시고 성적이 어느정도 나오신다면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보시면서 실전을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초시생분들은 학창시절에 공부해보지 못한 생소한 과목들이 많아 용어에 대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공부를 제대로 해본 경험이 없으신 분이라면 공부법에 대해서 어려움이 있을 것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 두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케이스인데 전자는 반복학습이 답이고 두번째는 학원커리를 따라가는 것이 답입니다. 제가 처음에 공부를 시작했을때 진도나간 부분을 완벽하게 100%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기출커리를 나갈때도 제가 완벽하게 모른다는 생각과 문제를 틀리는게 싫어 기본서에 오래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100% 이해를 못하더라도 학원커리대로 맞춰서 진도를 나가십시오. 어차피 한번봐서 한번에 100% 소화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커리를 따르면서 문제를 풀고 틀리는 것에 대해서 저처럼 두려움을 안느끼시는게 좋습니다. 문제를 풀고 틀리고 다시 학습하는 과정도 공부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없더라도 강의마다 있는 복습테스트 반드시 매일 풀어서 공부할 것!
각 선생님의 강의력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어떤 분과 함께하던지 본인이 하기나름이고 전부 이 학원가에서는 유명하시고 뛰어나신 분들이기에 직접 맛보기 강의를 통하여 경험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인터넷이나 주위 지인들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비교적 수강생이 많은 분들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김준형 선생님)
-공부법
제가 가장 힘들어 했던 과목입니다. 물론 현재는 검정제로 변경되었지만 공부법은 유사할 것 같습니다.
뼈대를 먼저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뼈대라 함은 왕의 순서라던지 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것들을 먼저 외우고 회독을 해가면서 지엽적인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을 외워가면 됩니다.
이 방법이 다른 과목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가 그렇게 힘들었던 한국사를 극복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필기노트를 하루 볼 양을 정하고 (저는 6페이지 정도)
월요일 1-6 페이지 (시작)
화요일 1-6, 7-12 페이지
수요일 1-6, 7-12, 13-18 페이지
목요일 7-12, 13-18, 19-24 페이지
금요일 13-18, 19-24, 25-30 페이지…..
이런식으로 이틀전의 진도를 복습해나가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공부법을 아는 지인을 통해 알게된 방법이고 유사한 공부법들이 유튜브에도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
지금은 경단기,공단기 쪽에는 안계시지만 현재는 모르겠으나 제가 공부를 시작할 당시에는 수강생이 많기로 유명하셨습니다.
책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 필기노트. 보기에도 좋고 반복 숙달하기 정말 좋은 책입니다. 수업 중간에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동기부여를 자주 해주십니다.
-김준형 선생님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에서 한국사 문제 논란이 있을때 이의제기를 직접 하셔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강의 시간에는 다른 이야기를 하지않고 수업에만 집중하십니다. 듣다보면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쉬지않고 말을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든적도 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이 타 학원으로 가시는 바람에 전한길 선생님 책으로 김준형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변화때문에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다행히 잘 적응하여서 항상 한국사는 고득점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었습니다.
영어 (제석강 선생님, 심우철 선생님)
-공부법
저는 수험생활 이전에 사기업 취업준비중에 토익준비를 했기에 영어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고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는 만족하는 점수가 나왔었지만 그러나 실제 시험장에서는 매번 영어 성적이 안좋았습니다. 그만큼 경찰 영어 실제 시험은 만만치 않습니다. 난이도도 상당할때가 많았고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다른 과목과 함께 100분안에 풀어야 한다는 압박감등이 연습때와 차이가 있습니다.
-단어 및 생활영어
엑셀에 따로 저장하여 단어 뜻 부분을 검은색으로 채워 뜻은 보이지 않게 하여 외웠습니다. 단순히 스펠링과 뜻을 책을 동시에 보면서 줄줄이 외우는 것 보다는 외울때 계속 나에게 퀴즈를 내는 겁니다. 그리고 모르거나 외우지 못하는 단어는 따로 체크를 해두어 계획을 짜서 매일 30분-1시간 봤습니다.
-문법
내용들을 모두 암기하고 문제에 적용시키면서 공부하는 법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독해
독해는 항상 지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곳이 있습니다. 첫문장, 끝문장, 빈칸문제라면 앞뒤지문이나 빈칸지문. 그런 지문들을 어렵더라도 완벽하게 해석해보고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 경험들이 오래 쌓여야 실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제석강 선생님
아마 경찰영어 단어서적에서는 제석강 선생님의 1800단어집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삭막한 수험생활에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혼자하는 수험생활은 정말 외롭고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 속에서 많은 용기를 얻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우철 선생님
문법강의 위주로 들었습니다. 문제에서 어떻게 틀리게 내느냐를 알 수 있고 문제풀이시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문법에 대한 지식은 잘 알고 있는데 문제에서 의도가 보이면 맞히고, 안보이면 못맞혀서 어려움을 겪었고, 심우철 선생님의 강의로 그 부분을 보충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형법, 형사소송법 (김중근 선생님)
특별히 저만의 방법은 없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처음 볼때는 연필, 두번째 회독때는 빨간펜줄, 세번째 회독때는 노랑 형광펜, 네번째 회독때는 주황색 형관펜 등을 사용하여 모르는 부분이나 숙지가 안되는 어려운 부분을 계속 밑줄 그으면서 반복했습니다.
학원 커리에 맞춰서 공부를 하시고 어려우면 계속 회독이나 강의 청취 반복등을 통하여 공부를 하시고 매일 제공되는 복습테스트를 병행하시면 됩니다.
법과목 같은 경우는 용어나 단어등이 생소하여 처음에는 좀 어려우실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김중근 선생님이 유머러스하시고 강의단계의 수준에 맞춰서 잘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법과목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경찰학개론 (강해준 선생님)
경찰학개론 역시 선생님의 커리대로 따라가시면됩니다. 기본서 수업이후 필기노트에 단권화(필기노트만 보아도 모든 내용을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작업)를 하여 필기노트를 반복하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필기노트 자체가 가독성이 좋으며 컴팩트 하기 때문에 암기내용이 많은 경찰학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