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경찰행정학과 경채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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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격 수 기
저는 2020년 2차 경행경채 필기시험을 합격했으나, 최종 불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필기점수는 평균 70점 대로 딱 커트라인으로 필기를 합격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체력에서 다소 부담감을 가지고 있고, 그 부담감을 견디지 못해 체력점수 역시 30점대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무조건 좋은 필기 점수를 받아 부담감을 줄이고자 다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경단기 프리패스를 이용하여 기존 기출문제 중심의 공부보다는 기본서 중심의 공부로, 판례 중심보다는 법조문의 이해를 통해 판례를 해석하는 공부 중심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그리고 인해 평균 83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점수 때문에 체력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그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에 열정과 충분한 집중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경단기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다른 학원에 비해 강점이라 생각하는 점은 과목마다 여러 교수님들이 계시고 그 교수님들의 강의를 모두 수강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여러 교수님의 계시다라는 것은 나에게 맞는 교수님을 찾을 수 있다라는 것이고, 그래서 강의를 듣는데 재미가 있고, 그 과목에 효율적으로 집중되며, 공부하는데 있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제를 풀거나 복습테스트를 풀면, 틀리는 문제 개수 보다 맞는 개수가 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을 잘 활용 하다 보면 확실히 나도 모르게 점수가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저는 경단기 안에 있는 모의고사는 최대한 학원에서 보려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든 모의고사를 학원에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경단기의 모의고사는 다른 학원과 다르게 기출문제 위주보다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을 활용하고 응용하는 문제가 많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정확하게 기본서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기본적인 부분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점을 꼬집어 주어, 문제를 조금만 흔들어도 흔들리던 나의 점수가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경단기의 모의고사 문제는 쉬운 편은 아니지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여 출제자의 의도를 간파해 낸다면 쉽게 풀리 수 있도록 교수님들이 심여를 기울여 만드셨다 라는 느낌을 주는 문제가 많습니다.
과목별로 학습을 정리하기 전 저는 모든 과목에 공통적으로 기본강의를 듣고 나간 진도 만큼 기출문제를 풀었으며, 기출문제에서 틀린문제를 체크하고, 그와 동시에 기본서에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본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몇 번 다른 학원의 모의고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 학원의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김중근 교수님의 형법을 들었습니다. 저는 형법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조문, 두 번째로 학설, 세 번째로는 판례로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일단은 먼저 기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생각에 조문을 읽어가며, 구성요건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다음 학설을 이해 및 암기를 하려 했습니다. 학설을 처음 어렵기 때문에 거짓 암기를 하듯 하였으나 여러번 반복하다 보니 이해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학설 관련 문제가 나오면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례를 공부하였는데, 앞에 방법이 어느 정도 능숙해 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판례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커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판례를 키워드 중심으로 단지 유죄이다 무죄이다로 학습하는 반면, 저 같은 경우는 단순 키워드로 무죄 유죄씩의 공부가 아니라 그 이유를 정확히 찾는데 중점을 두는 공부가 되어 모의고사에서 응용되는 문제가 나와도 틀리지 않도록 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 역시도 김중근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형사소송 전체에 대한 구조를 이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형사소송법에서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무엇보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니 수사와 증거 파트가 가장 시험에 잘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면서, 수사와 증거 파트, 특히 증거에서는 전문법칙에 대한 예외를 이해하면서 암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차차 다른 부분들로 나아가 영역을 확대가며, 공부 했습니다.
저는 경찰학은 강해준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른 여러 교수님의 수업보다 듣기 편했고, 무엇보다 제가 경찰학을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시원하게 그 부분을 건드려 주시면서, 여러 가지 변수들을 생각하게끔 강의를 해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경찰학은 암기와 이해가 반반 또는 이해가 65%내외 암기가 그 나머지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암기력이 좋으신 분들에게 많이 유리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경찰학을 공부할 때 다른 과목에 비해 꽤나 꼼꼼하게 읽고 기출문제나 복습테스트를 풀 때면 항상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체크해 가면서 읽었습니다. 왜냐면 경찰학은 늘 토시를 바꿔가며, 장난을 치는 문제가 많기에 쉬워 보이면서도 매우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사는 김현조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조 교수님이 시키는대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수사는 암기가 주를 이루고 이해하는 부분이 적으며, 암기를 먼저 그리고 이해로의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현조 교수님께서 수사 공부 방법에 대해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기본서를 자꾸 여러번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또 문제는 복습테스트와 나중에 김현조 교수님께서 내주신 기출문제만을 풀었고, 시험이 다가오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수사는 문제가 적고, 경찰학과 비슷하게 토시를 바꾸면서 장난치는 문제들이 더러 있기에 이 역시도 꼼꼼히 읽어 가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행정법 강의는 처음에는 타 학원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법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아마 잘은 모르겠지만, 문제는 항상 잘 풀렸고, 그리고 모의고사나 9급 기출문제를 풀면 90점 이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전 경찰행정법에서는 항상 응용되는 문제가 나왔고 그러다 보니 재작년과 작년에는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효진 교수님의 행정법 강의를 들었고, 그 강의를 듣다 보니 생각보다 제가 행정법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최대한 기본서를 많이 보는 것을 택했고, 기본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는 이우진 교수님의 수업으로 마무리 하듯 공부를 하였고, 그리고 인해 이번 행정법에서 다른 수험생들 보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방법을 따로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고 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8시에 일어나 9시까지는 독서실을 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보통은 하루 몇 시간씩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저는 하루에 할당량을 정하여 그만큼의 공부를 하고 그보다 많은 양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쉬는 시간을 잘 갖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보통은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갖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대략 20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이유는 머리를 쉬게 함으로써 최대한 머리를 맑게 하려고 노력했고, 잠도 충분히 잠으로써 집중력을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랫동안 자리 앉아 있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저는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집중력과 효율적인 보인만의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특별한 오답 노트라던가 특별한 암기법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저는 최대한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면서 이해를 위주로 공부하려 했으며, 틀린 문제들은 체크해 놓고 기본서에 다시 한번 그부분을 체크 해놓았습니다. 또 나중에 그 부분이 이해가 되었다고 생각 되면 체크해 놓은 문제들은 체크를 지웠고 기본서에는 남겨 두면서 항상 그 부분을 염두하며 기본서를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공부하고 계시는 수험생분들께서도 포기하시지 마시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공부하시어 좋은 결과가 있으시면 좋겠습니다.